하나카드가 일본 자회사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카드 페이먼트는 일본 내 위챗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사업을 한다. 위챗페이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연간 600만명에 달하는데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한 점에 착안해 일본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2015년 7월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300여개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일본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 환경을 지원하고 위챗페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08-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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