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서 창립 20주년 행사

현대아산, 금강산서 창립 20주년 행사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19-02-07 23:58
업데이트 2019-02-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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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회사 창립 20주년(2월 5일)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국환 사장 등 임직원 22명은 8~9일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 행사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면서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현대아산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현대아산이 제기하고 북측이 동의해옴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행사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2-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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