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소재 시장 본격 진출

포스코, 2차전지소재 시장 본격 진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8-22 22:34
수정 2019-08-23 13: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中 저장성에 해외 첫 양극재 공장 준공 “원가 경쟁력 확보”… 올 연말부터 양산

포스코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3자 구도로 흘렀던 국내 기업 간 2차전지소재 경쟁은 포스코가 가세하면서 4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는 22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에서 해외 첫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법인명은 ‘절강포화’다. 생산 규모는 연 2만t으로 내년까지 4만 5000t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분은 포스코가 60%, 중국의 화유코발트가 40% 투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고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당초 계획보다 1년여를 앞당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소재 양산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가 강화되면 시장 상황에 따라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고, 매출은 17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8-23 23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