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게임체인저로 OLED 적극 육성

LG디스플레이, 게임체인저로 OLED 적극 육성

한재희 기자
입력 2019-11-28 22:42
수정 2019-11-2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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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65인치 롤러블 OLED TV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65인치 롤러블 OLED TV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만한 ‘게임 체인저’로 판단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OLED는 가장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내며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가 구현해낼 수 없는 명암비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은 물론이고 LCD보다 약 1000배 빠른 응답 속도를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 TV용 패널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전 세계 TV용 패널 매출 중 OLED의 비중이 2020년 14%에서 2025년에는 2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제품 진용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했다. 응답속도 등의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으며 월페이퍼와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OLED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존에 경기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계기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릴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1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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