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 여객 수요 68% 감소, 국제선은 84%나 감소

지난해 항공 여객 수요 68% 감소, 국제선은 84%나 감소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2-14 11:01
수정 2021-0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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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국제전 여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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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항공여객이 전년 대비 68.1% 감소한 39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여객 감소는 국내선보다 국제선에서 크게 나타났다.

국제선 이용 여객은 1424만명으로 전년보다 84.2%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율은 일본 88.2%, 중국 87.8%, 아시아 83.4%, 미주 72.3%, 유럽 82.2% 등이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2019년 7월)와 무비자입국 금지(20년 3월) 및 코로나 19의 영향까지 겹쳐 감소했다. 중국노선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2월부터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객도 급감했다. 미국노선은 연초 성장세였으나 3월 이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대형항공사 여객 운송은 전년 대비 82.3%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대비 86.7% 줄어들었다.

국내선 여객 역시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급감했다. 1차 대유행이 있었던 3월과 3차 유행(11월 말~12월)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29만 명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687만 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전체 화물수송량은 307만톤으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여객 수요 감소에 비해 화물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국제화물은 여객기 운항 축소로 수하물이 줄어들었지만,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201만톤으로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2.8%), 중국(4.6%), 기타(1.2%)지역에서 화물 수송량이 늘어났다. 국내화물은 전년 대비 29.7% 하락한 18만톤으로 집계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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