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ESG 경영’ 영향으로 확산된 온라인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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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조 9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2017년, 2018년 이후 네 번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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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오프라인 개최하는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제’를 지난해 도입했지만 주주총회를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준법감시위가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온라인 주주총회를 병행할 것을 권고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개인들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동학개미 운동’이 벌어지며 2019년 연말에 56만명이었던 삼성전자의 주주가 2020년 연말에는 215만명으로 급증한 것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1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주총장에 들어가기 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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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올해부터 13개 상장사에 모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중 롯데하이마트만 전자투표제를 실시했던 롯데는 올해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등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여의도 LG트윈타워서 확진자 발생
2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는 LG트윈타워 서관 6, 9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서관 6~9층을 2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2020.9.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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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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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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