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허베이철강과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합작

포스코, 中 허베이철강과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합작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06-25 18:17
수정 2021-06-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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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허베이철강이 25일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왼쪽부터 우용 허베이철강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허베이철강이 25일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왼쪽부터 우용 허베이철강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중국 2위 철강사인 허베이철강과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합작 계약 서명식을 열고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베이철강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 철강사다.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각각 3억달러(약 3400억원)씩 총 6억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해 허베이성 탕산시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t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내년 1월 착공하고 2023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중국 광둥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는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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