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기업 102곳 설문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23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수년간 수십조의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툴루즈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2/20/SSC_20230220060857_O2.jpg)
툴루즈 AFP 연합뉴스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23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수년간 수십조의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툴루즈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2/20/SSC_20230220060857.jpg)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23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수년간 수십조의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툴루즈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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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포천 글로벌 500’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아마존, 메타 등 1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기술력은 우수… 해외진출 준비 부족
글로벌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의 기술 경쟁력 수준을 10점 만점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7.4점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응답 기업의 55%는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강점으로 혁신 기술 경쟁력을 꼽았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준비도는 6.1점,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은 6.4점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3곳 중 1곳 “스타트업 협력 확대”
무협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10곳 중 9곳(91%)은 경기 둔화에도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기업의 혁신과 가치창출을 위해 상품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외부에서 모두 가져오는 열린 기술 혁신) 활동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3곳 중 1곳(35%)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절반 이상(57%)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의 기술 실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 조사를 확대하고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는 84%가 공동 기술 실증 사업을 꼽았다.
2023-0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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