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부회장 승진 없이 대표 유지
박형세·정대화 사장 등 총 49명 승진 인사
‘R&D 주도’ 수석연구위원 승진 역대 최대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 선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04_O2.jpg)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 선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04.jpg)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 선포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7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러한 내용의 내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이 승진했다.
![24일 LG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11_O2.jpg)
![24일 LG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11.jpg)
24일 LG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
정 원장은 1986년 입사해 다양한 생산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이를 내재화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생산기술원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핵심사업 지원을 통해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했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LG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12_O2.jpg)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LG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1/24/SSC_20231124114412.jpg)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LG전자 제공
특히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의 기반 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수석연구위원(상무)을 대거 선발했다. 수석연구위원 승진자는 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부사장은 김창태 LG이노텍 CFO가 맡는다.
LG전자는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만들기로 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 지역 대표를 지낸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이 본부 산하에는 각 지역 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소비자직접판매(D2C)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의사결정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나 미래준비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했다.
H&A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 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아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webOS SW개발그룹을 새롭게 만든다.
VS사업본부는 수주,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사업본부는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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