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년 연속 1분기 영업익 1조…“구독·B2B 확대로 한계 돌파”

LG전자, 5년 연속 1분기 영업익 1조…“구독·B2B 확대로 한계 돌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4-05 11:38
수정 2024-04-05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LG전자, 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 21조 959억원,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1%↓
생활가전, 캐시카우 역할 이어가

이미지 확대
LG전자의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
LG전자의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 LG전자는 고객에 맞춰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DQ-C가 적용된 휘센 에어컨. 2024.4.3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구독 사업 등 새로운 사업 방식 확대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5일 연결 기준 매출 21조 959억원, 영업이익 1조 3329억원(잠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다.

회사 측은 “구독 사업 도입이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수요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LG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최고상 2관왕’
LG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최고상 2관왕’ LG전자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최고상을 수상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LG전자 제공
재료비 인상,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었지만 5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했다.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놓은 수주 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우면서 수익성이 높은 웹OS 플랫폼 사업의 외형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