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명이 오른 희망의 2917개 계단

2200명이 오른 희망의 2917개 계단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4-21 19:17
수정 2024-04-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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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82세 어르신·3세 어린이 등 참가
참가비 아동재활센터 건립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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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마라톤대회인 ‘스카이런’을 개최한 가운데 한 어린이 참가자가 가족과 101층 계단을 오르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마라톤대회인 ‘스카이런’을 개최한 가운데 한 어린이 참가자가 가족과 101층 계단을 오르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이 2017년부터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을 개최해 온 가운데 올해 역대 가장 많은 2200명이 참가하면서 누적 참가자가 1만명이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높이’의 대회로 지난 20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참가자들과 82세 최고령, 3세 최연소 참가자 등이 참가했다. 올해 신설된 ‘키즈런’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어린이 가족도 참가해 60층까지 오르며 희망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봉준씨가 가장 빠른 19분 27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김보배씨가 22분 59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롯데물산은 21일 2200여명의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도 진행했다. 임직원 1인당 1만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한다.

2024-04-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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