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원희룡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03-12 17:45
업데이트 2023-03-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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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서 실탄 발견
원희룡, 모든 보안 검색 철저히 하도록 지시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2023.2.19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2023.2.19 연합뉴스
최근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명백한 보안사고”라면서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기내 실탄 발견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해당 항공기는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했다.

이날 원 장관은 “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하며,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입·출국객뿐만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 가능성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또 기내 반입 경로와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의 CT-엑스레이, 원형검색장비 등 첨단보안검색 장비를 확인했다. 원 장관은 “공항운영자가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되, 승객에게 과도한 불편이 되지 않도록 공항서비스도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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