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부담에도 2,070선 회복

코스피, 단기급등 부담에도 2,070선 회복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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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2,070선 위로 올라섰다.

단기 급등 부담에 국외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지수는 장 초반 2,0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가 다시 한번 지수를 밀어올렸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4포인트(0.77%) 오른 2,072.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19일 세운 사상 최고치(2,115.69)에는 못미치지만 지난달 7일(2,081.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정불안에 대해 내성이 생긴 가운데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한 것이 추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국인이 1천7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과 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동차, 화학 등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대차는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대형주에 몰리며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고조돼 상승 추세를 유지하더라도 상승 탄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반등하며 1.45포인트(0.28%) 오른 514.19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21% 하락한 9,459.08을 기록했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0.51%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4.2원 내린 1,11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은 장중 저가 매수를 통해 반등을 모색했으나 월말 지표를 확인하고 대응하자는 인식에 따라 장막판에 가격을 되돌려 놓았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만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3.71%로 마감했으며 1년물(3.43%)ㆍ5년물(4.08%)ㆍ10년물(4.47%)은 모두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20년물 국고채는 0.01%포인트 상승한 4.62%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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