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악재에 1,680선 아래로

코스피, 대외악재에 1,680선 아래로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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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비롯한 대외악재로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34분 현재 전날보다 27.02포인트(1.58%) 내린 1,679.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33포인트(0.72%) 오른 1,718.52로 시작해 수차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2’로 3단계 하향조정하자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이 나라의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위기에 처한 금융기관들을 구제하기 위해 자본확충 지원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간밤 뉴욕 증시가 급등세로 반전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41포인트(1.44%) 오른 10,808.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9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째 사들여 99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천271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이 2.40% 떨어지는 등 보험(1.55%), 은행(1.47%), 증권(1.25%), 화학(1.19%) 등이 하락하고 운수창고(0.10%), 의료정밀(0.11%)만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48%)를 비롯해 현대차(0.49%), POSCO(2.70%), LG화학(1.02%), 신한지주(0.63%) 등이 떨어지고 하이닉스(1.45%), SK텔레콤(1.68%)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44%) 오른 438.06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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