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강세…외국인 열흘째 ‘사자’

코스피 사흘째 강세…외국인 열흘째 ‘사자’

입력 2012-01-25 00:00
수정 2012-0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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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3.03포인트(1.18%) 상승한 1,972.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5포인트(0.11%) 내린 1,947.74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덕에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2천62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작년 5월 이후 최장 순매수행진을 하고 있다. 순매수 규모도 전날까지 4조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은 전기전자(840억원), 운송장비(425억원), 화학(302억원), 철강금속(261억원) 등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대량순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코스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작년 8월 이후 한국주식을 7조원이 넘게 팔았는데,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팔았던 위험자산을 다시 되사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에, 기관은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79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526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철강금속(2.08%), 음식료품(1.36%), 전기전자(1.45%), 운송장비(1.33%) 등이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1만2천원(1.09%) 오른 111만7천원으로 직전 최고가 111만5천원을 경신했고,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현대차가 1.94%, 현대모비스는 0.16%, 기아차는 2.08% 각각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됐던 POSCO는 2.53% 급등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44%) 오른 514.44를 나타내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참여 가능성 부인 발언에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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