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고지 2,000선을 돌파할지를 놓고 추가상승론과 조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추가상승론의 근거는 미국경기 개선과 유럽우려 축소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흐름의 저점 통과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조정론의 근거는 기술적 저항대 진입과 외국인 매수세 약화 가능성 등이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전날 작년 10월 28일 장중고점(1,963)을 넘어서면서 나타난 경계성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이달 내 2,05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009년 4월처럼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서 벗어나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할 전망이다. 경제기초여건 측면에서는 미국의 경제가 성장을 지속해 한국 수출의 견조한 신장세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도 유럽계 외국인을 위주로 한국 주식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에도 상승무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로존의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5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어 글로벌 경기흐름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다. 미국 증시의 강세분위기 속에 설 연휴로 주요 아시아 신흥시장 휴장이 이어지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국시장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분석상 주요한 저항대에 도달해 상승탄력이 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작년 8월 5일 급락했던 하단과 200일 이동평균선 등 1,966~2,015선에서 기술적 저항대가 맞물려 상승폭이 제한됐다. 구조적으로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 아니므로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가 3조원 이상인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 다음 달에는 매수세가 다소 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달 코스피는 평균 6% 올랐지만 다음 달에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시기가 지나면 추가 수익률이 부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박종민 연구원은 “유럽 위기의 완화 기조가 좀 더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가 완료형으로 전환되려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추가상승론의 근거는 미국경기 개선과 유럽우려 축소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흐름의 저점 통과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조정론의 근거는 기술적 저항대 진입과 외국인 매수세 약화 가능성 등이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전날 작년 10월 28일 장중고점(1,963)을 넘어서면서 나타난 경계성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이달 내 2,05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009년 4월처럼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서 벗어나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할 전망이다. 경제기초여건 측면에서는 미국의 경제가 성장을 지속해 한국 수출의 견조한 신장세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도 유럽계 외국인을 위주로 한국 주식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에도 상승무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로존의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5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어 글로벌 경기흐름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다. 미국 증시의 강세분위기 속에 설 연휴로 주요 아시아 신흥시장 휴장이 이어지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국시장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분석상 주요한 저항대에 도달해 상승탄력이 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작년 8월 5일 급락했던 하단과 200일 이동평균선 등 1,966~2,015선에서 기술적 저항대가 맞물려 상승폭이 제한됐다. 구조적으로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 아니므로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가 3조원 이상인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 다음 달에는 매수세가 다소 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달 코스피는 평균 6% 올랐지만 다음 달에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시기가 지나면 추가 수익률이 부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박종민 연구원은 “유럽 위기의 완화 기조가 좀 더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가 완료형으로 전환되려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