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코스피 2,030 넘어…삼성전자 157만원

새해 첫날 코스피 2,030 넘어…삼성전자 157만원

입력 2013-01-02 00:00
업데이트 2013-0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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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장 첫날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완화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30을 돌파했다.

2일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보다 34.05포인트(1.71%) 상승한 2,03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6.69포인트(0.84%) 오른 2,013.74로 출발했으며 재정절벽 합의안이 하원까지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1시 이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전날 미국 상원은 재정절벽 최종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부자증세’와 ‘자동감축 프로그램 연장’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대신증권 오승훈 시장전략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상ㆍ하원을 통과하면서 증시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천71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보험과 투신,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7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차익 회수에 나서 2천52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3천6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통신과 보험,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업 지수는 재정절벽 협상의 타결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에 전 거래일보다 5.05% 상승했다.

의료정밀(3.93%), 전기전자(3.34%), 전기가스(2.34%), 철강금속(1.97%), 건설업(1.91%)도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5% 상승한 157만6천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POSCO,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각각 3.30%, 3.03%, 3.61%, 3.09%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외국계 매도세에 각각 1.14%, 0.17%, 0.3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포인트(1.07%) 오른 501.61을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2포인트(1.04%) 상승한 7,779.2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1,0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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