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어 외국인도 41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p(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어 외국인도 41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p(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팔아치운 주식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도 지수를 견인해 왔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으로 개장한 지 34분 만에 2,030.5까지 추락했다. 이후 완만히 하락해 장중 한때 2,023.82까지 낮아졌으나 오후부터 서서히 낙폭을 줄여갔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급격히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6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중에선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1천297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전까지 순매도를 보이던 연기금은 오후들어 ‘사자’로 돌아서 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8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53억원)와 비차익거래(-894억원) 모두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9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증권(-2.18%)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1.70%), 은행(-1.55%), 화학(-1.40%), 기계(-1.30%), 유통업(-0.97%), 운수창고(-0.96%), 서비스업(-0.92%), 금융업(-0.81%), 철강금속(-0.76%), 건설업(-0.72%) 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지수가 오른 업종은 비금속광물(1.06%), 운송장비(0.31%), 음식료품(0.05%), 종이목재(0.04%), 의약품(0.01%), 보험(0.01%) 정도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