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강세 전망

<오늘의 투자전략>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강세 전망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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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조성됨에 따라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소비 등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해 시장의 예상(0.2% 상승)에 어긋났고, 9월 소매판매도 0.1%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5개월째 이어졌던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처럼 물가 상승압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소비 관련 지표가 저조하게 나오면서 시장은 연준이 이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가 2,050에 안착하거나 직전 고점인 2,056을 경신하기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은 실제로 이날 새벽 마감된 미국과 유럽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종전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독일, 영국, 범유럽 지수(Stoxx 600) 등 유럽의 주요 증시도 강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장중에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하면서 코스피의 상승탄력도 함께 약해지는 경우가 나타났지만 지수의 우상향 흐름 자체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고 환율 요인까지 맞물려 일시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글로벌 경기의 추세적 회복 기대감은 여전하므로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요 상장사 중에서 현대백화점과 넥센타이어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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