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2일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2,04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로 마감했다.
저조한 거래 속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서 2,039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 부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급 부재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 달러화 강세 속에 엔화 가치 하락 심화 등으로 국내 대형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천3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 순매도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달러화 강세로 해외 자금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고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1.82% 내려 118만8천원으로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1.70%)와 포스코(-1.12%)도 1% 이상 하락했고 네이버와 신한금융지주,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등 대형주들이 모두 약보합이었다.
SK텔레콤이 1.54% 오르고 현대차와 한국전략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통신이 1%씩 오르고 음식료와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내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7%씩 하락했고 건설업과 철강금속, 기계 등 업종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LG가 자회사 실적 회복 전망에 2.5% 상승했으며 모나미도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대주주 지분 감자 추진 소식에 동부제철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동부CNI(-6.4%)와 동부건설(-3.4%), 동부화재(-2.0%) 등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583.45로 연중 고점에 도달하고 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보다 4.03포인트(0.69%) 내린 577.35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8천608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115.27포인트(0.71%) 내린 16,205.90으로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1,330.88로 1.03포인트(0.08%)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도 105.80포인트(1.14%) 하락한 9,134.6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전날보다 3.9원 내린 1,040.7원으로 마쳤다.
김영준 SK증권 전략팀 차장은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전망과 3분기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투자심리가 나빠져 당분간 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22일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2,04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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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거래 속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서 2,039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 부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급 부재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 달러화 강세 속에 엔화 가치 하락 심화 등으로 국내 대형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천3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 순매도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달러화 강세로 해외 자금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고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1.82% 내려 118만8천원으로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1.70%)와 포스코(-1.12%)도 1% 이상 하락했고 네이버와 신한금융지주,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등 대형주들이 모두 약보합이었다.
SK텔레콤이 1.54% 오르고 현대차와 한국전략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통신이 1%씩 오르고 음식료와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내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7%씩 하락했고 건설업과 철강금속, 기계 등 업종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LG가 자회사 실적 회복 전망에 2.5% 상승했으며 모나미도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대주주 지분 감자 추진 소식에 동부제철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동부CNI(-6.4%)와 동부건설(-3.4%), 동부화재(-2.0%) 등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583.45로 연중 고점에 도달하고 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보다 4.03포인트(0.69%) 내린 577.35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8천608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115.27포인트(0.71%) 내린 16,205.90으로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1,330.88로 1.03포인트(0.08%)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도 105.80포인트(1.14%) 하락한 9,134.6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전날보다 3.9원 내린 1,040.7원으로 마쳤다.
김영준 SK증권 전략팀 차장은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전망과 3분기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투자심리가 나빠져 당분간 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