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방화는 우리 모두의 불행/서울 혜화경찰서 경무과 경위 최진영

[독자의 소리] 방화는 우리 모두의 불행/서울 혜화경찰서 경무과 경위 최진영

입력 2010-02-01 00:00
수정 2010-02-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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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사소한 실수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도 무섭지만, 더 큰 문제는 방화다. 서울 숭례문 방화는 역사를 잃은 큰 슬픔으로 간직돼 있다.

대부분의 방화는 순간의 분노를 누르지 못해서 발생한다. 방화로 자신의 분노는 삭일 수 있을지 모르나, 이웃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울산의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에 전국 최대 포상금이 걸렸다. 방화범은 넓은 산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자연유산을 훼손하는 행위는 후손들이 사용할 터전을 망가뜨리는 범죄다.

실수로 화재가 발생했다면 불길을 빨리 잡는 것이 큰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하지만 소방차에 길을 비켜 주지 않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불법주차 차량으로 소방차의 진입자체가 불가능한 일도 있다.

화재발생시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혜화경찰서 경무과 경위 최진영
2010-02-0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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