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황금고래/조인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황금고래/조인선

입력 2010-08-14 00:00
수정 2010-08-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황금고래/조인선


꿈꾸는 몸은 스스로 저주가 되었다

종이 울리면서 사람들이 해변으로 모이고

축제처럼 끌려가지만

모래 위에 붉게 물든 고통의 언어는

조각조각 으깨진 공포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은 늘 높은 곳이었지

사랑은 끝내 바다를 벗어나지 못했네

온갖 악덕과 추문에 시달린 지난밤도

더 이상 욕망으로 빛나지 않으리

…(후략)
2010-08-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