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내 탓이오’가 필요한 학교폭력/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장 경감 최창수

[독자의 소리] ‘내 탓이오’가 필요한 학교폭력/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장 경감 최창수

입력 2012-04-04 00:00
업데이트 2012-04-04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학교폭력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일선 경찰지구대에서는 해당 학교 출신 경찰관들로 구성된 안전드리머, 일선교사, 학부모 등으로 현장협의체를 발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수시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문제는 아직도 가해자 측 학부모 일부에서 “학교 다니면서 그럴 수도 있지 않으냐.”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니다. 저 애가 문제다.”라는 등 피해 학부모의 고통과 상반된 인식을 보일 때마다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학교폭력 문제는 특정 집단이나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다. 특히 부모들의 이러한 인식에 아이들도 다른 학생들을 왕따시키거나 돈을 뺏는 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까봐 두렵다.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에서부터 출발한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 ‘내 탓이오’가 필요한 때이다.

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장 경감 최창수

2012-04-04 30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