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러나, 그래도/한분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러나, 그래도/한분순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러나, 그래도/한분순

꽃시름 흐드러진 서울, 은유의 영지 매캐한 추파로 피멍든 태양 아래 야들한 봄바람에도 풀잎은 빛을 잃는다. 서울, 한밤 점멸하는 무지개 빌딩에 매달린 얼굴과 마주한다 그래도 살아지는가? 시간을 유배시킨 반칙의 그대. 하루 내 신 없는 만찬의 검은 휘장 카페인 마시는 동안 연소되는 목숨 한 모금 가슴을 덮는 그늘에 시드는 나를 빈다, 재생.

2012-09-2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