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또 여진 두차례…주민, 불안과 공포

아이티서 또 여진 두차례…주민, 불안과 공포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0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2일 강타한 지진으로 초토화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21일 두차례의 중급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규모 4.8, 9분 뒤에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진이 포르토프랭스를 뒤흔들자 구조와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던 구조팀들은 안전치 못한 건물잔해 더미에서 신속히 물러섰다.

또 강진으로 이미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놀라 거리로 뛰쳐나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두차례의 여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강진이 내습한 이래 포르토프랭스에선 규모 4.5 혹은 그 이상의 여진이 최소한 50차례 이어졌다.

여진 때문에 중대한 피해가 생기진 않았으나 구조작업을 방해하고 충격속에 빠진 주민들의 공포심을 한층 부추기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AP.dpa=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