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귀에 꽂고,이메일을 확인하며 인터넷을 즐기다가,스마트폰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다시 텔레비전에 눈을 돌리고…….
첨단기술 발달과 함께 따분할 틈이 없는 디지털 시대,우리의 뇌는 즐겁기만 할까? 절대 아니다.
과학자들은 오히려 두뇌가 디지털 과부하 속에서 휴식 시간을 빼앗겨 더 잘 배우고,기억하며,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기회를 놓친다고 지적한다.
24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휴식 시간을 가질 때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연구팀은 쥐의 뇌 활동을 관찰한 결과 낯선 곳을 탐험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뇌가 평소와 다른 작동 양상을 보이지만,경험을 지속적으로 기억하는 활동은 쥐가 휴식을 취할 때에만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휴식이 뇌에 보약이 된다는 점은 쥐나 인간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연구팀의 판단이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렌 프랭크 생리학 교수는 ”분명히 뇌는 휴식 시간에 경험을 점검하고 굳히며 영구적인 기억으로 전환한다“면서 뇌가 끊임없이 자극받을 때는 이런 학습 과정을 차단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또 사람들이 복잡한 도심을 걸을 때보다 자연환경에서 산책할 때 훨씬 잘 학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뇌가 ‘정보 세례’를 받으면 지친다고 지적했다.
운동하면서 디지털 기기로 멀티태스킹을 하거나,버스를 기다리면서 짤막한 비디오를 감상할 때 즐겁게 느낄지라도 뇌는 혹사당한다는 설명이다.심지어 틈틈이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뇌에 부담을 준다.
미시간대학의 신경과학자인 마크 버먼은 ”사람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생기를 되찾는다고 여기지만 스스로 피곤을 불러오는 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과 같은 첨단기술 업체들은 ‘틈새’를 공략하고,무시로 메일과 전화가 날아들기 때문에 쉴 짬을 찾기가 여의치 않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뇌 건강을 위해서는 되도록 첨단기기로 들어찬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즐기라고 권한다.
연합뉴스
첨단기술 발달과 함께 따분할 틈이 없는 디지털 시대,우리의 뇌는 즐겁기만 할까? 절대 아니다.
과학자들은 오히려 두뇌가 디지털 과부하 속에서 휴식 시간을 빼앗겨 더 잘 배우고,기억하며,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기회를 놓친다고 지적한다.
24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휴식 시간을 가질 때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연구팀은 쥐의 뇌 활동을 관찰한 결과 낯선 곳을 탐험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뇌가 평소와 다른 작동 양상을 보이지만,경험을 지속적으로 기억하는 활동은 쥐가 휴식을 취할 때에만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휴식이 뇌에 보약이 된다는 점은 쥐나 인간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연구팀의 판단이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렌 프랭크 생리학 교수는 ”분명히 뇌는 휴식 시간에 경험을 점검하고 굳히며 영구적인 기억으로 전환한다“면서 뇌가 끊임없이 자극받을 때는 이런 학습 과정을 차단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또 사람들이 복잡한 도심을 걸을 때보다 자연환경에서 산책할 때 훨씬 잘 학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뇌가 ‘정보 세례’를 받으면 지친다고 지적했다.
운동하면서 디지털 기기로 멀티태스킹을 하거나,버스를 기다리면서 짤막한 비디오를 감상할 때 즐겁게 느낄지라도 뇌는 혹사당한다는 설명이다.심지어 틈틈이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뇌에 부담을 준다.
미시간대학의 신경과학자인 마크 버먼은 ”사람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생기를 되찾는다고 여기지만 스스로 피곤을 불러오는 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과 같은 첨단기술 업체들은 ‘틈새’를 공략하고,무시로 메일과 전화가 날아들기 때문에 쉴 짬을 찾기가 여의치 않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뇌 건강을 위해서는 되도록 첨단기기로 들어찬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즐기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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