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중전회 첫날 텐안먼광장서 분신기도

中 5중전회 첫날 텐안먼광장서 분신기도

입력 2010-10-16 00:00
수정 2010-10-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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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 개막일인 15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광장 부근에서 분신자살 기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10시40분께 톈안먼광장 부근 창안제(長安街)에서 톈진(天津) 출신의 장(張) 모씨(42) 부부가 승용차 안에 불을 질러 분신자살을 기도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6일 중국 인터넷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 모씨는 텐진 번호판을 단 백색 승용차를 몰고와 차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자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껐으며,장 씨 부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차량이 불에 타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인터넷망에 올렸다.

 회족 출신인 장 씨는 3년 전부터 간 질환을 앓고 있으며,자녀의 학업 문제로 톈진시 지방정부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신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가 분신자살을 기도한 지점은 5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징시호텔(京西賓館)로부터 멀지 않은 곳이며,당시 수많은 공안이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었다고 명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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