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생산 항모 2014년 배치

中, 자체생산 항모 2014년 배치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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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확인… 작년부터 건조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 배치한다는 계획이 중국 공식 문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2014년에 배치될 예정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이 펴낸 ‘2010년 중국 해양발전 보고서’에서 지난해 항공모함 건조를 공식 결정, 건조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정부 보고서에서 항모 건조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항모 건조 사실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던 중국이 이번에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본격적으로 항모 건조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연구기관인 해양발전전략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2009년에 항모 건조 구상과 계획을 밝혔다.”며 “본격적으로 해양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한발 내디뎠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기술했다.

또 항모를 만들어 해양 강국이 되는 것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타국의 도발이나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중간 수준의 해양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2010-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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