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석에게 중국어 배운 오바마 둘째딸

중국 주석에게 중국어 배운 오바마 둘째딸

입력 2011-01-22 00:00
수정 2011-0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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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둘째 딸인 사샤(9)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사샤는 현재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모든 아빠들처럼,사샤의 아버지인 오바마 대통령은 그녀의 중국어 능력을 연마시킬 기회를 찾는데 이번에 도움을 줬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후진타오 주석과 중국어를 나눌 수 있는 ‘연습 기회’를 자연스럽게 마련해 준 것.

 사샤는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19일 아침 열린 후 주석의 공식 환영식에 급우들과 함께 환영객으로 참석했다.

 후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걸어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연단으로 돌아오다가 오성홍기를 흔들며 자신을 환영하는 어린 학생들 가운데서 사샤를 발견하자 멈춰서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중국 블로거들과의 화상대화에서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서 사샤가 매우 어리지만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후 주석에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는 “사샤는 10살도 되지 않았지만,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사샤가 자신의 중국어를 후 주석과 연습하는 기회를 가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들이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어 연습을 하는 기회를 갖지는 않지만,사샤는 그런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많은 미국인들이 중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사업을 하는 가운데 중국을 더 잘 알기를 바라는 미국인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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