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퇴원…“상태 괜찮다”

만델라 퇴원…“상태 괜찮다”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갑자기 입원해 건강상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넬슨 만델라(93)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28일 밝혔다.

칼레마 모틀란테 남아공 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자국 내 최고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 뒤 상태가 “괜찮다(well)”고 말했다.

또 진료를 담당한 베야닌 람라칸 의무감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퇴원했다고 밝힌 뒤 “치료가 잘 됐으며,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현재 만델라가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의학적으로 볼 때 현 시점에서 (그의 건강과 관련)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도움없이 혼자서 거동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아울러 람라칸 의무감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호흡기 관련 질환의 증세가 있어 자택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원 치료 과정에서 호흡 보조기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넬슨 만델라 재단은 지난 26일 만델라 전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routine test)’을 위해 요하네스버그 소재 밀파크 병원에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입원이 검진을 위한 것일 뿐 건강과 관련된 위험이 없고 상태도 좋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90세를 넘긴 고령에 폐질환으로 검진을 받아왔다는 점 때문에 상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요하네스버그 AP.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