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모든 군사작전 중단”

리비아 “모든 군사작전 중단”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무장관 “민간인 보호 위해 즉각적 정전 결정” 발표

리비아 정부는 18일 자국 내 민간인을 보호하고 유엔의 결의를 준수하기 위해 정전을 결정했다고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이 발표했다.

쿠사 장관은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즉각적인 정전과 모든 군사 작전의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리비아는)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비아는 자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과 그들의 재산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사 장관은 “정부는 모든 세력과 진솔하고, 진지한 대화를 하기 위한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쿠사 장관은 유엔의 군사개입 승인 조치가 리비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리비아 외무부의 이런 발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날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전날 밤 통과된 ‘결의 1973호’에서 “리비아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리비아 상공에서 모든 비행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카다피 부대의 공격을 받고 있는 민간인과 민간인 밀집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은 이날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사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정부 대변인인 프랑수아 바루앵 예산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리비아 대공 방어시설에 대한 공습작전이 “신속히, 수 시간 내”에 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영국이 유엔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우리는 토네이도와 타이푼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급유기와 정찰기를 배치할 것”이라며 “이들 공군기는 이미 배치 준비에 들어갔고, 수 시간 내에 필요한 작전 수행이 가능한 공군기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날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과 관련, 회원국 간의 역할을 조정하고 분담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아랍연맹은 오는 19일 파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과 함께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는 국제기구 합동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범 아랍권 방송 알-아라비아TV는 카다피 부대가 이날 오전 서부 지역의 주요 도시 미스라타에서 탱크와 대포 공격을 벌여 2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다피 부대의 공격이 리비아 정부의 정전 발표 이후에도 계속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외무부의 베르나르 발레로 대변인은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그(카다피)가 두려워하기 시작했으나 현지에서 (반군과 민간인에 대한) 위협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