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식민지 침탈공격” 비난…결사항전 선언

카다피, “식민지 침탈공격” 비난…결사항전 선언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20 08: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와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의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을 ‘식민지 침탈 공격’으로 규정하며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이날 리비아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전화연설에서 서방 국가의 군사행동이 식민지 침탈적 공격 행위이자 야만적이고 부당한 침략 행위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국가 수호를 위해 나선 국민의 무장을 돕기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에 대한 항전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또, 서방 국가들의 공격으로 자국 내 군사 목표는 물론 민간인까지 위험에 노출됐다며, 리비아 정부는 회원국의 자위권을 보장한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자국을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군사행동으로 북아프리카 지역이 ‘진짜 전쟁터’가 됐고, 인근 국가들까지 위험에 처했다며 아프리카와 아랍권, 남미, 아시아가 적군과 맞서 싸우는 리비아인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들도 앞서 유엔(UN)의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국제사회의 리비아 주요 군사시설 공격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비아 정부기구인 공공의회의 모하메드 아불 카심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폭격이 리비아에 대한 ‘야만적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서방의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 부상자가 병원마다 가득하다”면서 “이번 공격에도 리비아인은 알-카에다가 이끄는 무장 폭력배들(반군 지칭)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외국 간섭이나 외부 공격이 있다면 리비아 국민뿐 아니라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이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이 이웃국가들의 리비아 지원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다피 국가원수도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승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부당하다며 “군사개입 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참석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5일 서초구 신반포로에 새롭게 문을 연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함께했다. 이 센터는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공 평생학습 공간으로 서초구가 조성한 시설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여해 센터 설립 경과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센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상담, 검사,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공지원 공간으로, 단순한 학습 시설을 넘어 생애 주기별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서초구 내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참여 등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속해왔다. 행사를 마친 뒤 이 위원장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공의 약속”이라며 “서초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