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이후 호텔·여관 56만명 예약 취소

日 대지진 이후 호텔·여관 56만명 예약 취소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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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관광지의 여관이나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동일본대지진 이후 56만명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관관청의 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장관은 12일 참의원 국토교통위에 출석해 지진 피해지역인 도후쿠(東北)와 간토(關東)의 39만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56만명이 대지진 이후 호텔과 여관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 8일까지의 집계여서 실제 예약 취소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위기로 방사성 물질 유출이 계속되면서 내국인들이 여행을 꺼리는데다 외국인 입국도 급감하면서 관광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행업계의 계약 건수도 3월에 20∼40% 정도 줄었고, 본격적인 행락철인 4∼5월에도 20∼4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여행업체인 JTB의 경우 3월 하순 국내 여행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유명 관광지인 오이타(大分)현 벳푸(別府)온천은 3월에만 3만3천명이 예약을 취소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1만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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