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농수산물 中, 수입 일부재개

일본산 농수산물 中, 수입 일부재개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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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12곳 수입금지 완화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중단한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이달 말부터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22일 오전 도쿄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가까운 12개 도·현의 농수산물 수입 금지조치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본 야마나시현과 야마카타현을 수입 금지 지역에서 제외하고, 채소와 유제품, 수산물 등을 제외한 식품은 방사선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원 총리는 “식품의 안전 확보를 전제로 농수산물의 수입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38개국 가운데 가장 엄격한 규제를 가해 왔으나 이를 완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간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조기 수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원 총리는 “이웃 나라의 관심과 우려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5-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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