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타던 람보르기니 경매 나온다

폴 매카트니 타던 람보르기니 경매 나온다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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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가 갖고 있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가 20만 달러에 경매에 나와 자동차 수집가는 물론 비틀스 팬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영국의 경매업체 본햄은 다음 달 1일 영국 서섹스 서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명차 전시회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람보르기니 400GT 2+2’모델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는 부르는 게 값이랄만큼 잘 팔린다. 특히 특별한 인물이 갖고 있던 차라면 가격이 더 뛴다.

매카트니가 첫 주인인 이 차는 1979년 영국 동부 서퍽의 수집가가 샀을 때 공식 가격은 10만 파운드(1억7천700만원)에서 12만 파운드(2억1천200만원)였다.

런던의 국제역사적자동차협회(HAGI)의 설립자 디에트리치 하틀라파는 “수집가들은 언제나 그들과 함께 자랐던 차들을 사고 싶어 한다”면서 “40대와 50대 나이의 부자들 덕에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생산된 스포츠카 모델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2인승인 스포츠카와 달리 뒷자리에도 좌석이 달린 4인승인 ‘400GT 2+2’ 모델은 람보르니기의 설립자 페루치오 람보르니기가 두번째로 만든 스포츠카다.

비틀스의 명반 ‘서전트 페퍼’와 미국의 히피 축제 ‘사랑의 여름’으로 유명한 1967년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오렌지 색으로 칠했다.

본햄의 자동차 전문가 스튜어트 스킬벡은 등록증은 없지만 매카트니가 이 자동차를 갖고 있던 기간은 3년은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의 가격은 1979년 영국 동부 서퍽의 수집가에게 팔린 이후 공식적으로 추산된다.

한편 영국의 유명가수 로드 스튜어트가 첫 주인이었던 람보르니기의 3번째 모델 1972년식 미우라 SV는 지난해 10월 예상 낙찰가 56만 파운드보다 훨씬 비싼 69만4천4백파운드(한화 12억3천만원)에 팔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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