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이용하는 식기세척기가 치명적인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연구팀이 전 세계 101곳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척기 189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2%에서 문 안쪽의 고무밴드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고온다습한 세척기 내부 환경과 세정제 사용에 따른 알칼리성 물의 결합은 여태껏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세균이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식기세척기 내부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배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조사 대상 세척기의 절반 이상에는 인체에 위험한 검은색의 효모균류(black yeasts)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80℃의 고온을 견디는 이 세균은 폐를 공격해 특히 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더 위험하며, 간혹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연구를 담당한 류블랴나대의 폴로나 잘라르 박사는 “이러한 것들이 보여주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균류 생물학(Fungal Biology)에 소개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연구팀이 전 세계 101곳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척기 189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2%에서 문 안쪽의 고무밴드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고온다습한 세척기 내부 환경과 세정제 사용에 따른 알칼리성 물의 결합은 여태껏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세균이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식기세척기 내부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배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조사 대상 세척기의 절반 이상에는 인체에 위험한 검은색의 효모균류(black yeasts)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80℃의 고온을 견디는 이 세균은 폐를 공격해 특히 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더 위험하며, 간혹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연구를 담당한 류블랴나대의 폴로나 잘라르 박사는 “이러한 것들이 보여주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균류 생물학(Fungal Biology)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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