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 리비아 특사 접촉… 총리 “정치적 해결책 구체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권좌에서 물러날 준비가 됐다고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이 12일 밝혔다.쥐페 장관은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 국가원수가 퇴진할 준비가 됐다고 리비아 정부가 보낸 특사들이 밝혔다.”며 “문제는 그가 물러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퇴진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쥐페 장관은 “특사들과의 접촉이 공식 교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도 이날 리비아 사태에 대한 정치적 해결방안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용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리비아 사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그것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의회는 대(對) 리비아 공습작전 참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1-07-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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