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복동생 등 전 정권 핵심인사 5명 14일 인도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의 이복동생 2명 등 이라크 정권의 핵심 인사 5명을 미군으로부터 14일 인도받았다며 이들을 1개월 내에 처형할 것이라고 15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이라크 법무부 대변인 하이다르 알-사아디는 “미군이 마지막으로 잡아두고 있던 이라크인 포로 206명을 우리 측에 인도했다”며 “여기엔 전 정권의 고위 인사 5명도 들어 있으며 이들은 한 달 안에 처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5명은 후세인의 이복동생인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과 사바위 이브라힘 알-티크리트를 비롯해 국방장관을 지낸 술탄 하심 아흐마드와 전직 장성들인 후세인 라시드 알-티크리트, 아지즈 살레 누만 등이다.
이들은 앞서 열린 재판들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미군은 바그다드 외곽의 수용소에 이들 포로 206명을 억류하다 14일 이들의 신병을 이라크에 인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