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국가 몰타, 10월 이혼 허용

가톨릭 국가 몰타, 10월 이혼 허용

입력 2011-07-26 00:00
수정 2011-07-26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회서 관련 법안 통과..이혼 불허 국가 2개만 남아

오랜 전통의 가톨릭 국가인 몰타에서 오는 10월부터 이혼이 허용된다.

몰타 의회는 25일 4년의 별거를 거친 후 이혼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해 표결에 부쳐 찬성 52표, 반대 11표, 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몰타에서는 지난 5월 이혼 합법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시행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바 있다.

이혼 합법화에 반대해 온 로렌스 곤지 총리는 투표를 마치고 “기존 법안에 여러 번 수정이 이뤄졌지만, 그렇다고 내가 이것을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혼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 여전히 “불편하다”면서 “그래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폴 크레모나 대주교도 신도들에게 가족적 가치를 파괴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찬성표를 던진 이들에게 영성체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몰타에서는 별거는 널리 퍼져 있지만, 이혼은 반드시 가톨릭 교회 법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약 8년이 걸리는 절차 또한 매우 복잡하다.

몰타가 이혼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세계에서 법적으로 이혼을 금지한 나라로는 필리핀과 바티칸만이 남게 됐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