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예잡지 ‘배니티 페어’ 선정
영국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29)이 미국ㆍ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와 나란히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가 뽑은 ‘2011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배니티 페어는 3일(현지시각) 고급 디자이너의 옷과 저렴한 청바지를 넘나드는 미들턴의 패션을 높게 평가하면서 “올해 패션은 정신없는 성공의 연속”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들턴은 지난 2008년에도 이 잡지의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베스트 드레서에 뽑힌 미셸 오바마 여사는 올해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함께 ‘커플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고, 프랑스의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도 4년 연속 옷 잘입는 여성으로 뽑혔다.
전 세계 왕실 인사 중에서는 미들턴 외에도 최근 모나코의 국왕 알베르 공과 결혼한 샤를렌느 왕비,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 그리스의 알렉산드라 공주 등이 ‘멋쟁이’ 대열에 합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영화배우 콜린 퍼스는 올해 처음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고, 미국 NBC 방송국의 앵커 브라이언 윌리엄스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72년 역사의 ‘배니티 페어’ 베스트 드레서 명단은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단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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