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과잉수용 문제가 극심한 베네수엘라에서 또 다시 감옥 내 폭력으로 44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7일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주(州) 한 감옥에서 접견시간동안 내부 다툼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재소자 친인척 등 37명이 다쳤다고 18일 EFE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훌리오 로페스 술리아주 정부 장관은 “폭력 사건은 재소자 과잉수용에 따른 것으로 120명이 수감돼야 할 곳에 600명에 달하는 재소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곳에 있는 재소자들은 2007년 이후 수감된 뒤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갇혀 있던 미결수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과 주 경찰을 투입해 교도소 치안을 확보했으며 현장에서 총기와 총탄 등 무기를 압수했다.
윌프레도 보라스 술리아주 치안 부장관은 폭력이 발생한 교도소는 재소자가 300% 과잉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7일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주(州) 한 감옥에서 접견시간동안 내부 다툼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재소자 친인척 등 37명이 다쳤다고 18일 EFE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훌리오 로페스 술리아주 정부 장관은 “폭력 사건은 재소자 과잉수용에 따른 것으로 120명이 수감돼야 할 곳에 600명에 달하는 재소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곳에 있는 재소자들은 2007년 이후 수감된 뒤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갇혀 있던 미결수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과 주 경찰을 투입해 교도소 치안을 확보했으며 현장에서 총기와 총탄 등 무기를 압수했다.
윌프레도 보라스 술리아주 치안 부장관은 폭력이 발생한 교도소는 재소자가 300% 과잉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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