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감옥서 접견 중 폭동 44명 사상

베네수엘라 감옥서 접견 중 폭동 44명 사상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07: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소자 과잉수용 문제가 극심한 베네수엘라에서 또 다시 감옥 내 폭력으로 44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7일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주(州) 한 감옥에서 접견시간동안 내부 다툼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재소자 친인척 등 37명이 다쳤다고 18일 EFE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훌리오 로페스 술리아주 정부 장관은 “폭력 사건은 재소자 과잉수용에 따른 것으로 120명이 수감돼야 할 곳에 600명에 달하는 재소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곳에 있는 재소자들은 2007년 이후 수감된 뒤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갇혀 있던 미결수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과 주 경찰을 투입해 교도소 치안을 확보했으며 현장에서 총기와 총탄 등 무기를 압수했다.

윌프레도 보라스 술리아주 치안 부장관은 폭력이 발생한 교도소는 재소자가 300% 과잉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