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부-美FBI 공조, 웹 포르노 체인 척결

中공안부-美FBI 공조, 웹 포르노 체인 척결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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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치안 당국이 공조해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포르노 웹사이트 체인을 발본색원했다고 중국 공안부가 25일 밝혔다.

공안부는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기타 국가의 중국어 사용자들을 겨냥한 포르노 웹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한 검거 작전을 펼쳤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작전을 통해 FBI는 회원제 포르노 사이트 체인 최고 운영자인 왕융을 지난 6월 23일 체포했으며 중국 경찰 역시 중국에서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자 10여명을 검거했다.

왕융은 지난 2002년 중국을 떠난 뒤 2007년부터 불법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48개 웹사이트로 구성된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체인을 만들었다.

왕의 포르노 웹사이트 체인은 1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왕의 웹사이트를 주시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쳐 중국의 사이트 관리자 수백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메인 서버와 운영자들이 미국에 있어 중국은 왕의 포르노 웹사이트 왕국을 뿌리뽑지 못했다.

공안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4월 FBI와 포르노 웹사이트 단속을 위한 공조를 시작했으며 결국 왕융의 체포라는 결실을 봤다고 공안부는 전했다.

공안부는 앞으로 포르노 배포, 도박, 컴퓨터 해킹 등 국제적 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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