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글로벌호크 한국판매 의회협의 개시

美정부, 글로벌호크 한국판매 의회협의 개시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13: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에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와 관련 지상 관제시설을 판매하는 방안에 관해 의회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소식통은 무기 판매 문제를 관할하는 상원과 하원의 외교위원회가 행정부로부터 이런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공식적인 판매 통보의 시기나 전체 판매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로벌호크의 제조사인 노스롭 그루먼은 한국이 정찰장비를 선적할 수 있는 RQ-4 글로벌 호크 ‘블록 30’ 무인기 4대를 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관련 지상시설과 설비도 이번 판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먼의 젬마 루카트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 정부 간 계약이 올해 안에 체결된다면 오는 2014년이나 2015년에는 인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도 글로벌 호크 구매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블록 30 무인기는 내부 선적 장비를 제외하고 대당 약 3천만달러(약 319억원)에 판매된다.

미 국방부는 오는 2015년까지 U-2 정찰기를 글로벌호크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이 글로벌호크 정찰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적용 예외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10월 당시 미국의 국방장관이었던 로버트 게이츠도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려는 한국의 계획에 대해 미국도 매우 동조하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MTCR 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 국방부와 공군, 주미 한국대사관 등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