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죽음의 거리’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명된 지 약 1주일 만에 사임했다.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63) 경제산업상은 10일 밤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다만, 문제가 된 발언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일본 정계 소식통은 하치로 경제산업상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의 사임은, 재난 복구에 좀더 잘 대처하리라는 기대속에 출범한 신생 노다 내각에 큰 곤혹스러움을 안겨주게 됐다.
노다 내각 출범 직후인 이달 2일 지명된 하치로 경제산업상은 지난 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을 시찰하는 와중에 이 지역을 ‘죽음의 거리’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아픔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치로 경제산업상은 비난 여론이 들끓자 9일 “원전 사고 피해지역 여러분에게 오해를 받을 표현을 한데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며 발언을 철회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러나 그가 원전 주변 시찰 이후 보도진에게 장난스레 자신의 방제복을 문지르면서 “방사능도 찍어 줘”라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63) 경제산업상은 10일 밤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다만, 문제가 된 발언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일본 정계 소식통은 하치로 경제산업상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의 사임은, 재난 복구에 좀더 잘 대처하리라는 기대속에 출범한 신생 노다 내각에 큰 곤혹스러움을 안겨주게 됐다.
노다 내각 출범 직후인 이달 2일 지명된 하치로 경제산업상은 지난 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을 시찰하는 와중에 이 지역을 ‘죽음의 거리’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아픔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치로 경제산업상은 비난 여론이 들끓자 9일 “원전 사고 피해지역 여러분에게 오해를 받을 표현을 한데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며 발언을 철회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러나 그가 원전 주변 시찰 이후 보도진에게 장난스레 자신의 방제복을 문지르면서 “방사능도 찍어 줘”라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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