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상고온…9월말 100여년만에 최고

英 이상고온…9월말 100여년만에 최고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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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9월말에 어울리지 않는 100 여년만의 이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낮 케임브리지의 최고기온이 29.2도를 기록해 1908년 메이든헤드 지역에서 세웠던 9월말 최고기온 27.8도를 훌쩍 넘어섰다.

스카이뉴스는 이날 낮 최고기온 29.2도는 터키, 쿠바, 멕시코, 지중해 휴양지 코스타 델 솔 보다도 뜨거운 날씨라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낮 최고 기온이 28.8도까지 올라 1895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져 10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따뜻한 햇볕에 이상 고온이 이어지자 30일 전국의 주요 공원이나 해변 등에는 햇볕을 쬐려는 사람들이 몰려나왔고 직장에 병가를 낸 사람이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해변 등 휴양지의 숙박시설 예약도 크게 늘어났다고 스카이 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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