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런던올림픽, ‘올림픽정전’ 신기록

내년 런던올림픽, ‘올림픽정전’ 신기록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0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막을 9달이나 앞둔 런던올림픽이 벌써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유엔총회는 2012년 7월27일~8월12일 개최될 런던올림픽과 8월29일~9월9일 진행되는 패럴림픽 기간 중 193개 회원국이 정전(停戰)할 것을 촉구하는 올림픽 정전 결의안을 17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시리아와 이란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93개국으로, 이전까지는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당시 190개국이 최다였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간 유엔대표부가 없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국가 등 전체 유엔 회원국의 동참을 호소하며 결의 채택 직전까지 3주간 동분서주했다.

올림픽 정전은 도시국가들의 전쟁이 잦았던 고대 그리스시대에도 올림픽 기간에는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를 지킨 전통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유엔총회가 지난 1993년부터 채택해왔다.

대대로 참여국이 정전 결의를 이행해 왔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는 개막식 당일 조지아의 자치영토인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둘러싸고 조지아와 러시아 간의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바스천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스포츠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는 없지만 인류의 핵심 가치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이 동시 입장한 것도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스포츠의 힘을 증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