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2014 월드컵 성공개최 장담 못해”

펠레 “2014 월드컵 성공개최 장담 못해”

입력 2011-10-29 00:00
수정 2011-10-29 0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축구황제 펠레(70)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2014년 월드컵 명예대사이기도 한 펠레는 미국의 ESPN 웹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가 아직 제대로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펠레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대회 조직과 미디어 문제”라면서 “그러나 다른 부분은 그런대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펠레는 지난 2월에도 2014년 월드컵 인프라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브라질이 창피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을 만나 “2014년 월드컵 성공을 위한 FIFA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파울루에서는 현재 명문 프로축구 클럽인 코린치안스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될 이타케라(Itaquera) 경기장이 건설 중이며, 201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리우의 마라카낭(Maracana) 경기장은 보수공사를 거쳐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6월 15~30일)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