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내가 야스쿠니신사에 불질렀다’ 주장”

“중국인 ‘내가 야스쿠니신사에 불질렀다’ 주장”

입력 2011-12-29 00:00
수정 2011-12-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중국인이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문기둥에 불을 지른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인 L(37)씨는 27일 국내 모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야스쿠니신사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L씨는 자신의 할머니가 태평양전쟁 당시 평양에서 중국 남부로 끌려간 일본군 위안부였다며 일본 정부가 사과하지 않는데 항의하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방화 지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했지만, “(수년전에 숨진) 할머니의 유골을 평양 대동강에 뿌리겠다”고 주장하는 등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사건 직후 한국으로 갔고 모 호텔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는 L씨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26일 새벽 일본의 침략전쟁 찬양 시설인 야스쿠니신사 안의 목제 문기둥이 불에 그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 일부 매체는 사건 전에 트위터에 뜬 글을 근거로 ‘재일한국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