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60년만에 직원 수염 허용

디즈니랜드, 60년만에 직원 수염 허용

입력 2012-01-25 00:00
수정 2012-01-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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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놀이 공원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직원은 언제나 말끔하게 면도한 얼굴로 손님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에서 턱수염이나 염소수염을 기른 직원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를 운영하는 디즈니사는 2월3일부터 직원들이 수염을 기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수염을 기르지 못하게 한 ‘용모 복장 규정’은 디즈니사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가 생전에 정해 60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졌다.

이른바 ‘디즈니 룩’이라고 불리는 디즈니사의 ‘용모 복장 규정’은 엄격하기 짝이 없었다.

2000년 ‘용모 복장 규정’이 일부 완화돼 콧수염을 허용했지만 그나마 휴가 기간에만 한정했을 뿐 직장에 복귀할 때는 면도를 해야 했다.

이번에 수염은 허용됐지만 노출된 부위의 문신, 피어싱, 그리고 요란한 헤어 스타일은 여전히 금지된다. 심지어 여성 직원이 민머리를 하면 안된다는 규정도 있다.

여직원은 치마를 입을 때 반드시 스타킹을 신어야 하지만 민소매 셔츠는 입지 못하게 했던 규정은 작년에 다소 완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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