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착륙 위성 창어 3호 이르면 올해 발사

中, 달착륙 위성 창어 3호 이르면 올해 발사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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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달 착륙 위성이 될 ‘창어(嫦娥) 3호’가 이르면 올해 중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중앙인민라디오 방송 채널중 하나인 중국지성(中國之聲)이 27일 관련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중국의 달탐사 수석 과학자 오우양쯔위안(歐陽自遠)은 창어 3호가 이미 달 착륙에 필요한 각종 성능시험과 제어실험을 원만하게 끝냈으며 이에 따라 2013년 전후에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중국 관계자들은 창어 3호의 발사시점을 2013년이라고 말했으나 오우양쯔위안은 2013년 전후라고 말해 이르면 올해말 발사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창어 3호는 무인 위성으로 달에 연착륙해 달 표면과 내부를 탐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오우양쯔위안은 창어 3호의 달착륙이 로켓 역추진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착륙용 장치들의 성능검증과 착륙 실험을 통해 창어 3호가 달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우양쯔위안은 달 착륙 과정과 관련, 달 표면에 접근한 창어 3호는 예정된 착륙 지점을 향해 곧바로 내려온 뒤 상공 100m 위에서 일단 정지해 정확한 착륙점을 고르고 나서 주동력기 밖에 위치한 연착륙 동력기를 가동, 천전히 하강하게 된다고 말했다.

상공 100m 지점에서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강한 창어 3호는 지면 4m 고도에 이르면 속도를 ‘0’으로 낮춘 뒤 동력기를 끄고 자유낙하식으로 착륙하게 된다.

오우양쯔위안은 4m에서 자유낙하해 달에 착륙해도 착륙기에 실린 달 탐사차량이나 각종 기기들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09년 3월 1일인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를 달 표면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실시했었다.

중국은 2013년 전후에 창어 3호를 달에 착륙 시킨 뒤 2030년 이전에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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